일상/산 이야기, 여행 이야기..

태안 해변길 / 노을길

Forever(2) 2011. 7. 19. 18:31

아름다운 경관과 독특한 해안생태계를 자랑하는 태안해안국립공원은

최근에 각광받고 있는 북한산 둘레길, 지리산 숲길, 제주도 올레길 등

다양한 유형의 걷기 탐방 수요에도 발 맞추고

공원내 중요 자원인 갯벌과 해안사구가 무분별하게 이용되어

자연자원 훼손에 대한 방지대책 마련도 하고 2007년 12월 유출사고로 인해

생태계가 파괴는 물론 탐방객 감소로 침체된 태안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자

"자연과 문화 그리고 인간이 살아 숨쉬는 편안하고 안전한 길” 이란 목표로 

태안 해변길을 만들었다고 한다.

6월23일 25㎞ 길이의 해변길이 개통되었고 오는 2013년까지 유람선 운항구간이 포함된

120㎞의 해변길이 완성될 예정이다.

 

곳곳에 안내표지가 잘 되어있어 길 잃을 염려는 없다.

 

화장실 걱정도 없고~

 

 

 

 

 

 

 

 

 

 

 

 

 

<다녀온 사람들의 이야기>

태안은 놀라웠다.
태안은 몇년전의 기름유출때문인지 이미자가 어쩐지 조금은 지저분한 곳이었다.

그런데 직접가보니 정말 놀라울만큼 깨끗한 곳이었다.
특히나 곰솔림 안쪽의 길과 해안가의 보래사장은 감탄을 금치 못하게했다.
이정도의 관리라면 여타 다른 국립공원보다 훨씬 깨끗한 환경이라고 할 수 있고

앞으로도 가장 환경보전이 잘된 곳이라고 말할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더욱 깔끔하게 정리가 잘된 곳이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 김준완 -

 

지난 29일 태안 해변길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봄에 처음 가 보는 바다라 그 풍경이 어떨지 궁금하고 설렜습니다.

태안바다는 바람이 많이 불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바닷바람이란 이런 것이구나 느끼며 눈도 못 뜰만큼 바람이 세었습니다.

그런 환경에서 가장 신기했던 것은 곰솔림이었습니다.

방풍의 역할을 해 주는 곰솔이 빽빽하게 심겨져 있어

신기하게도 그 속으로 들어가면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 고요해지는 것이었습니다.

바람에 날려 온 모래가 만들어 낸 독특한 태안 생태계와,

해수욕장을 따라 이어지는 아름다운 바다의 경관,

인상깊었던 곰솔림 등의 경관은 혹독한 환경에 자연이 적응해온 결과가 아닐까합니다.

다른 계절에는 태안의 모습이 어떨지 궁금하고

그 다음 봄에도 이곳만의 아름다움이 있는 태안에 또 한번 방문하고 싶습니다.

-김송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