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살아가면서 서로 말도 안 하고 꼭 필요한 말만 하면
어떻게 살까요?
모르는 사람이 만나서 연애하고 결혼을 하였으면 잘 살아야 할 의무가 있는 겁니다.
요즘 보면 무늬만 부부인 사람들이 많이 늘어갑니다.
부부는 같이 배려를 해주고 사랑을 할 권리와 의무가 있는 겁니다.
개 풀 뜯어 먹는 소리 하지 말라고요? 결혼식 할 때 주례 앞에서 약속 안 하셨나요?
대부분 주례사를 보면 꼭 끝에 이 말이 들어갑니다.
혼인이 성사되었으므로
오늘 이후부터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될 때까지
남편은 아내를, 아내는 남편을 영원히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결혼식 때 약속을 하셨으면, 약속을 이행하십시오.
주말입니다. 주말은 무거운 글보다 즐겁게 웃고 쉴 수 있는
작은 행복의 글을 올립니다. 시원하게 웃고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물질적으로는 행복하지 않을 수 있지만, 정신적인 행복을 원하신다면
일단, 다음뷰의 손가락 추천 꾹 눌러주시고 글을 보시지요.
사실 필자는 아내의 짓궂은 장난으로 행복을 느낍니다.
웃을 수 있게 해주는 아내의 행동과 말에 하루에도 몇 번씩 빵 터집니다.
아내가 하는 장난도 여우지만, 항상 남편을 배려하면서 웃게 하는 여우입니다.
오늘 땀을 많이 흘렸습니다. 집에 들어와 바로 샤워를 하려고 하는데
아내는 몸이 안 좋다고 누워있는 겁니다.
거실하고 딸아이 방 좀 청소기를 돌려 달라고 요구를 합니다. 필자는 요구하는 건 별로 안 좋아합니다.
내가 원해서 해 주어야 보람도 있는 것인데…….
일단, 오늘 땀을 너무 흘려 샤워부터 하고 나온다고 했습니다.
여름철이라 조금만 땀을 흘려도 온몸이 끈적거려 참을 수가 없는 겁니다.
샤워를 다 하고 나왔더니 청소를 하기 싫다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방금 시원하게 씻고 나와 다시 일하려고 하니까 하기 싫어집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샤워하기 전에 청소할걸, 후회합니다….
아내는 벌써 필자의 표정을 읽었는지, 하는 소리가 거실 곳곳에 돈을 숨겨 놓았으니까
청소하면서 용돈을 벌라는 겁니다.
헉, 노동의 댓가를 준다는 겁니다. 이게 웬 횡재인지 바로 나가서 청소해야겠지요.
돈을 안 줘도 여우아내의 명령에 불복종하면 반찬이 달라지기 때문에 해야 합니다.
아내의 주특기, 마음에 안 들면 김치 하나하고 밥 먹어야 합니다.
서너 번 그렇게 드셔 보세요.
아내가 시키는 일 다 잘합니다. 먹고 살기 위해서…….
용돈까지 준다고 해서 신 나게 청소를 했습니다.
청소하면서 소파 밑에서, 화분, 탁자에서 팔만 원을 찾았습니다.
이게 웬 횡재인지 모르겠네요.
오늘의 팁.
남편은 집이 지저분하면 아내에게 잔소리하지 마라. 부부간에 싸울 수 있습니다.
어차피 지저분한 것 몸소 시범을 보여라.
남편이 청소기를 돌리고 청소를 해준다면 아마도 반찬이 달라질 겁니다.
여자들이 하는 가사노동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서로 배려해주고, 귀찮고 힘들어도 먼저 솔선수범하면, 집안도 편안하고,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게 되어, 좀 더 화목한 부부가 될 것입니다.
부부는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런데 청소를 하면서 좀 이상한 겁니다.
아내는 필자에게 돈을 뺏어 가면 갔지, 줄 사람은 아닌데 말입니다.
돈도 잘 보이는 곳에 놓고 말입니다.
날씨도 덥고 남편이 불쌍해 보여서 주었나 봅니다.
깨끗하게 청소를 했습니다.
내가 살고있는 집인데 깨끗이 했습니다. 생각보다 조금 힘은 들었습니다.
이래서 여자들이 가사노동이라고 하는가 봅니다.
아내가 숨겨놓은 청소비를 가지고 아내에게 고맙다고 이야기를 해야겠지요.
아내는 너무 많이 주었다고 삼만 원만 달라는 겁니다.
팔만 원에서 삼만 원을 주어도, 오만 원을 한 시간 동안 번 거라 기분 좋게 주었습니다.
아내는 필자가 좋아하는 콩국수를 만들어 준다고 주방으로 갔습니다. " 아! 오늘 횡재했습니다, 청소도 하고 돈도 벌고, 좋아하는 콩국수까지 기분이 좋아집니다." "~♪~~~♪~♪~~~♪~~~♪~♪~~" 필자는 아내가 준 청소비를 지갑에 넣으려고 하는 순간 뒷골이 당겨오면서 빵 터졌습니다.
아내가 선심을 쓴 것은, 바로 필자의 지갑에 있던 팔만 원이었습니다.
왜? 알 수가 있냐? 지갑에 딱 팔만 원 있었습니다.
필자가 샤워하러 들어간 순간 여우아내는 남편의 지갑에서 돈을 꺼내, 보물찾기 장소에
숨겨놓고 필자에게 제안한 것입니다.
필자에게서 다시 삼만 원을 얻어 갔으니 보통 여우가 아닙니다.
콩국수를 만드는 아내에게 갔습니다.
아내는 필자를 보면서
" 서방, 어여 앉아서 콩국수 먹~어, 아주 맛있게 되었네, ~♪~~~♪~♪~~ 시원하게 드셔 봐."
하면서 웃는 겁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서로의 우울함을 한 방에 날렸습니다.
저렇게 여우 짓 하는 아내를 어떻게 미워할 수 있겠습니까?
하늘 같은 서방을 아주 손바닥에 올려놓고 가지고 노는 여우아내입니다.
시원한 콩국수를 먹는 필자에게 결정타 한 방 날립니다.
"내일도 날씨가 팍팍 쪄야 저 인간 바로 샤워하러 들어가는데……. 쩝"
콩국수 먹다가 빵 터져서 죽다, 살아났습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웃게 하는 여우 아내 덕분에 행복을 느끼고 삽니다.
필자의 복인가 봅니다. 작은 것에서 행복을 찾고 있습니다.
곰 같은 여자와는 못 살아도, 여우 같은 아내와는 살 수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럴 땐 부자도 안 부럽고, 하늘 아래 내 생각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고마울 뿐입니다.
아내는 하루에 세 번 이상 남편의 웃음을 보고 싶다고 했고, 항상 노력을 합니다.
말 한마디로 웃게 해줄 수 있는 당신은 여우의 탈을 쓴 착한 아내입니다.
인생 별거 아닙니다. 부부가 서로 웃어 가면서 행복을 찾는다면 한평생 살아갈 만합니다.
시원하게 웃었나요?
여우아내의 변천사를 수시로 올리겠습니다.
배우자를 위해서 웃음의 바이러스를 한번 찾아보세요. 많이 행복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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