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프란시스 잠 프란시스 잠(1868-1938) 고통을 사랑하기 위한 기도 나귀와 함께 천국으로 가기 위한 기도 나는 당나귀가 좋아 삶의 기쁨 식당 집은 장미로 꿀벌로 나는 당나귀가 좋아 물푸레나무 긴 울타리를 끼고 걸어가는 순한 당나귀가 나는 좋다 당나귀는 꿀벌에 마음이 끌려 두 귀를 쫑긋쫑긋 움직이.. 일상/아름다운 시 2015.04.07
[스크랩] 눈물 / 김현승 (62/100편) 62. 눈물 / 김현승 더러는 옥토(沃土)에 떨어지는 작은 생명(生命)이고저…… 흠도 티도, 금가지 않은 나의 전체(全體)는 오직 이뿐! 더욱 값진 것으로 들이라 하올제, 나의 가장 나아종 지닌 것도 오직 이뿐! 아름다운 나무의 꽃이 시듦을 보시고 열매를 맺게 하신 당신은, 나의 웃음을 만드.. 일상/아름다운 시 2013.10.13
[스크랩] 눈물? /김현승 눈물 /김현승 더러는 옥토에 떨어지는 작은 생명이고저 흠도 티도 금가지 않은 나의 전체는 오직 이 뿐 더욱 값진 것으로 드리라 하올제 나의 가장 나아중 지닌 것도 오직 이 뿐 아름다운 나무의 꽃이 시듦을 보시고 열매를 맺게하신 당신은 나의 웃음을 만드신 후에 새로이 나의 눈물을 .. 일상/아름다운 시 2013.10.13
어느날의 커피 / 이해인 어느날의 커피 / 이해인 어느날 혼자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허무해지고 아무 말도 할 수 없고 가슴이 터질 것만 같고 눈물이 쏟아지는데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데 만날 사람이 없다. 주위에는 항상 친구들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날 이런 마음을 들어줄 사람을 생각하니 수첩에 .. 일상/아름다운 시 2012.07.06
무지개 / 윌리엄 워드워즈 무지개 윌리엄 워드워즈 하늘의 무기재를 볼 때마다 내 가슴 설레느니, 나 어린 시절에 그러했고 다 자란 오늘에도 매한가지, 쉰 예순에도 그렇지 못하다면 차라리 죽음이 나으리라.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바라보니 나의 하루하루가 자연의 믿음에 매어지고자. Rainbow - William Woedsworth My .. 일상/아름다운 시 2012.05.21
하늘 반, 바다 반....... 하늘 반, 바다 반..... 사이판.. 마나가하 섬............ 가고 싶다................................ 일상/아름다운 시 2012.05.02
5월을 드립니다.. 당신 가슴에 빨간 장미가 만발한 5월을 드립니다 5월엔 당신에게 좋은 일들이 생길 겁니다 꼭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왠지 모르게 좋은 느낌이 자꾸 듭니다 당신에게 좋은 일들이 많이 많이 생겨나서 예쁘고 고른 하얀 이를 드러내며 얼굴 가득히 맑은 웃음을 짓고 있는 당신 모습을 자주 .. 일상/아름다운 시 2012.05.02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 정현종 나는 가끔 후회한다.. 그 때 그 일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그 때 그 사람이 그 때 그 물건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더 열심히 파고 들고 더 열심히 말을 걸고 더 열심히 귀 기울이고 더 열심히 사랑할 걸...... 반벙어리처럼 귀머거리처럼 보내지는 않았는가, 우두커니처럼... 일상/아름다운 시 2012.05.02
봄날, 사랑의 기도 / 안도현 봄날, 사랑의 기도 - 안도현 봄이 오기 전에는 그렇게도 봄을 기다렸으나 정작 봄이 와도 저는 봄을 제대로 맞지 못했습니다 이 봄날이 다 가기 전에 당신을 사랑하게 해 주소서 한 사람이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로 해서 이 세상 전체가 따뜻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이 봄날이 다 가기 .. 일상/아름다운 시 2012.04.04
목련이 필 때마다 / 김승동 목련이 필 때마다 - 김승동 정말 몰랐습니다 지난밤 문틈을 비집는 바람결에 이불깃이 입술을 끌었고 오늘 아침 내 무딘 손길은 아무 생각 없이 겨울을 찍어 발랐습니다 하늘색도 아직은 물먹은 솜빛이고 먼 산맥도 선이 두터웠습니다 햇살이 기우뚱해진 한나절 넘어서야 길 건너 담 낮.. 일상/아름다운 시 2012.04.04